이부키님 @ 2_IbukI_7 타로 커미션

♥/NCP 2023. 4. 21.

타입 초심자의 행운

 

첫 혼타로였습니다. 소지 도검도 30자루대(!!!) 뽀쨕뉴비 시절 막 드림계를 만들었을 때라 리딩내용도 조금 파릇파릇했네요. 혼마루를 만들고 약 반년 정도 동결했다가 복귀했을 때라 그런지 남사들이나 사니와나 아직 서로 낯가리는 느낌이네요. 1년 뒤에 같은 리더님께 다른 내용으로 타로를 보았는데 그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 풋풋하고 좋네요.

 

드림주 설정이 현재보다 무르고 인간적인 설정이었음을 감안해주세요!

 

실시간 타로로 보아 제 대답도 백업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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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키님

: 손

회색글씨: 감상

 

 

Q1. 혼마루와 남사들의 분위기

 

감정의 줏대있고 활동력 있으셔서 그 영향을 남사들에게도 고스란히 미치고 있는 사니와님의 혼마루의 경우, 사니와님의 기분이 곧 남사들의 기분으로 꽤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한다면 남사들 대부분이 사니와(주인)님의 눈치를 봅니다. 기분이 언짢지 않으실지, 힘들거나 피곤하지는 않으신지 등을 최대한 신경쓰고 주의하려고 하는데요. 이것은 사니와분의 성격에 남사들이 온전히 맞추어주고있는 갑을관계로 보이기보다는.. 늑대 30마리가 새끼 고양이 하나에 안절부절 못하고 기분을 맞춰주려고 애쓰는 것과 더 가까워보이네요. ㅎㅎ 그만큼 사니와님을 닮아 감정공감력도 매우 뛰어나고, 배려심도 투철해보이는 남사들입니다. 그래서 사니와님께서 일도 없고 컨디션이 좋은 날은 남사들도 다 같이 마음 놓고 웃고 떠들 수 있다고 하네요. :> ! 사니와님 가라사대 혼마루네요.

 

▷ 늑대 30마리에 새끼 고양이 하나라니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갑을 관계는 좋아하지 않은데 온화한 분위기라니 다행이네요~!

 

만약 깍듯이 섬기는 느낌으로 대했다면 사니와님께서 먼저 불편을 토로하셨겠지요! 감안해주고 계신 것을 보면 자신을 아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이 느껴져서 그러신걸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ㅠ.ㅠ 남사들에게 어화둥둥받고 있는 것 같네요. 좋아라...

 

Q2. 남사와 대화 시 참고할 점

 

이렇게나 사니와님을 생각하는 남사이다보니, 자신의 진심보다는 사니와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기토로 먹고싶구만!" 라고 말하자마자 "아차. 주인은 참치 안좋아하는디."하고 바로 말을 주워담죠. 이런 느낌이다보니, 남사들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사니와님께서 직접 앞에서 듣는 것은 다소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ㅎㅎ 정 원하신다면 솔직하게 얘기하길 청하시거나, 신경쓰지않으니 편하게 말하라고 골백번 강조를 해주셔야 할거에요. 만약 이편이 어려우시다면 그와 친한 다른 남사를 찾아가 그에 대해 묻는 것이 오히려 훨씬 직향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 !

 

정말 눈치 보는군요...그러지 않아도 되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 친한 남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같네요. 실용적인 조언도 주시는 이부키님..!

 

아무래도.. 집에 할머니가 계신데 스파게티를 먹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인 기분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물론 할머니 입맛이 그것과 맞으신다면 모르겠지만 :) !

 

할머니냐구요ㅜ 하핰

 

ㅎㅎ 그만큼 모시고 섬기고 있다는 느낌으로! (새끼 고양이와 할머니의 상관관계란..?)

 

Q3. 다음으로 연모조, 문제남사, 블랙남사 여부

 

 사니와님댁 혼마루는 정말.. 말문 그래도 가족같은 혼마루인가봐요. ㅎㅎ 일단 소지 중인 남사중에서는 연모검이 없습니다. 뭐라고 할까.. 저 새파랗게 어린것과 연애를? 같은 아주 평범한 상식을 가진 검들이 대부분이네요. ㅎㅎ 그리고 만약 누군가가 진지하게 사니와님과의 교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들 초기도나 초기에 온 검들이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할 것으로 보여요. (검.. 헤이 유교검)

 

▷ 초기도들이 큰오빠??같은 느낌인가보군요

 

ㅎㅎ 그렇죠. 마음만큼은 거의 아버지인! 문제남사나 블랙남사의 경우는 남사들끼리도 매우 요주의하고 있다고 해요. 판타지나 세계관상을 아주 가미했을 경우 블랙남사가 생겨난다는 가정하에 그 판타지성을 제외하더라도 '우울함'이나 '원망'같은 감정은 도검남사에게도 생겨날 수 있죠. 그 부분이 생겨나서 곪지 않도록 남사들끼리 먼저 서로 상처주지 않도록 신경쓰고 각자의 마음 살피기를 힘쓰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남사들이 감정공감능력이 매우 뛰어나네요 :> ! 굉장히 다들 섬세하다고 할까요?

 

▷ 와...건전하고 섬세하네요... 사니와 없어도 데굴데굴 잘 굴러갈 것 같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같아요

 

▶ 주체는 사니와님이니 엔진이 꺼져선 안되겠지만요. ㅎㅎ 말씀대로 법없이도 살 남사들 같죠~

 

Q4. 사니와가 다른 남사 또는 인간과 연애하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남사들이 보여줄 반응

 

▶ 다른 남사의 경우... 이미 위에서 살짝 보신 것 같고요 ㅎㅎ 다른 인간(사니와 또는 범인)과 연애를 할 경우 남사들이 조금씩 아주 세밀하게 참견해나간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시키지도 않은 마중을 나와서 "오야, 네가 우리 동생이 말한 ○○니?^^"한다던가 "여동생 데리러 왔심더^^"라며 스윽 다가오는거죠. 이런식의 참견을 통해 그가 자신들을 상대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남자대 남자(?)로서 진지하게 판단하며 시험해본다고 하네요. 시작부터 상견례를 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누가 되실진 몰라도 사니와님의 애인 화이팅.. :>)

 

 츠쿠모가미의 참견??을 받고도 연애하려면 상당히 저희 사니와한테 진심이어야 할 것 같네요.

 

▶ 그럼요. 기사도 정신은 필수죠 :> !

 

Q5. 현생 때문에 돌아오지 않는 사니와를 기다리는 혼마루의 분위기

 

▶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최대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일은 취임 초기부터 있었지만 적어도 어느 기간이 지나면 사니와님은 배신하지않고 자신들의 곁으로 돌아와주곤 했으니까요. 이번에도 일이 바쁜가보다. 미리 얘기해주었으니 그 일을 잘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하는 등 자신들끼리 서로 위로해주며 사니와님을 기다리는 힘을 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만큼 눈치를 보고 사니와님께 진심인 남사들인데, 연락도 없이 모습이 오래간 보이지않으면 얼마나 불안하고 불길도 할까요. 초반에는 정말 온갖 불길한 상상을 했을 것도 같아요. ㅎㅎ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된 것일테죠.

 

 ㅜㅜㅜㅜ주인 기다리는 강아지들?같아서 짠하네요 오구오구 남사들아....

 

 그것도 경비견 아니면 늑대들이.. 그쵸... :) 언제든지 뛰쳐나갈 수 있지만 잘 참고 기다리죠!

이제 보니 꾸준히 늑대라고 언급해주셨네요. 후후^>^

 

Q6. 사니와가 갑자기 울고 있다면 가장 먼저 발견할 도검남사와 그의 반응입니다.

 

 발견은 가까운 곳을 지나치던 남사들이, 마침 근처에 있던 남사들이, 또는 그날 근시직을 서고 있던 남사가 하게 되겠습니다. 최근에 온 남사들이라면 적잖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모를 것이고, 연식이 조금 된 남사들이라면.... 입을 모아 "무츠노카미!!" 또는 "타이코가네!!"를 부르짖습니다.(안정의 초기도 첫단도!)  그들이 특히 사니와님에 대해 잘 알기도 하고, 처음부터 사니와님과 함께한만큼 눈물이 터질정도의 심적 어려움을 사니와님께서 겪고 있다면 그것을 듣고 해결해줄 수 있는 1순위의 남사는 그들 두 자루가 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안정의 초기도들을 불러서 뭘하려고?? 했는데 관록 많은 선배에게 기대는 느낌이군요. 귀여워라... 연식이 좀 된 남사들도 초기도들을 찾는 게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만능이란 사실을 잘 아는거죠! 무츠노카미와 타이코가네는 대단하네요 :>! 

안정의 초기도와 초기단도. 지금도 혼마루에서 유카리를 가장 잘 컨트롤하는 건 이 두 자루일 것 같네요.

 

Q7. 연모조 없는 이 가족같은 혼마루에서 저는..무츠노카미 드림을 먹고 있는데.......ㅍ 어떡하면 요 놈을 꼬실 수 있을지 조언카드 골라주실 수 있으실까요??

 

 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카드보며) 햇살아이돌인싸미남과 말없는과묵미녀는 꼬실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사랑 드림도 정말 잘 먹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이 철벽같은 답이 너무 즐거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뭇쨩 밝고 쾌활한 댕댕냥이지만 연심은 쉽길 것 같은 타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반면에 유카리는 뭇쨩처럼 빛으로 가득하고 씩씩하면서도 중심이 확고한 사람을 먼저 동경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거의 그정도로 무츠노카미는 꽤나 상식인이고, 활달한 모습을 하고있지만 보기보다 이성적이며 현실적입니다. 사니와님께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는 먼저 전주인부터 떠오르게 될거에요. 

 

 아어렵다어렵네요

 

그 잠시간 아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존재와의 만남과 시작, 끝을 전부 기억하고 있는데, 검으로서의 주인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연인이라.. 검과 사람이 연인이 되면 과연 행복할 수 있나. 이 생각부터 하게 되겠죠. 초기도라면 이런 생각에 더더욱 잘 매일 것이구요. 

 

 무츠 마음에 떠오르는 이런 고민이 가슴 아프면서도 짜릿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진심으로 꼬시고싶으시다면(?) 이런 무츠노카미의 현실적인 걱정을 무너트리고 설득하는 부분이 중요해보이네요! 현실성에는 현실성으로 맞딱트려야죠. 설득만 되어준다면 무츠노카미도 주인의 마음에 응해주고 생각을 바꿔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머리가 먼저 하는 사랑이더라도 사랑은 사랑이죠 :>

 

 그런 고민을 하는 것도....너무 현실적이고 무츠다워서 좋네요ㅜㅜ 흑흑 감사합니다.

 

Q8. 야밤에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시는 사니와를 보고 남사들은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혹시나 같술하며 어울려주는 남사가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요

 

 혼마루 초기에는 사니와님을 쉽게 건드리지 않았다고 해요. 뭔가 고민이 있으신가.. 방해를 하면 안되는건가.. 하고 최대한 쉬쉬했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니혼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슬렁슬렁 곁에 다가오더니 맛좋은 술을 누가 청승맞게 혼자 마시냐면서 옆에 털석 앉아버리던거 있죠. 술을 좋아하는 남사고 그의 전승에도 술이 빠지지 않고 있다보니 니혼고는 술을 즐기는 분위기 자체에도 아주 해박합니다. 더군다나 사니와님을 아끼는 혼마루 분위기 안에 있던 니혼고라면 사니와님의 혼술을 더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었겠죠. 뭐하느라 이시간까지 안자고 있냐는 둥 툭하니 뱉은 말인데 이 말이 굉장히 위안이 되었을겁니다. 뜬 달에, 선선한 바람에, 주변은 조용하지 마음은 심란하지. 누가 술에 기대어 아무말이라도 못할까요. 그렇게 한두말 털어놓는데, 니혼고는 니혼고다운 인생의 조언을 쿨하게 해주겠죠. 그런걸 신경써서 뭘하냐던지, 보기와는 다르게 청승맞다던지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을거에요. 자신을 생각해줘서 하는 말임이 느껴지시나봐요. 그러는 자기도 술마실 남사 없어서 나한테 와놓고! 라며 받아치다보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풀리겠죠. ㅎㅎ 첫 술친구 남사는 니혼고였던 것 같네요. 

 

 친근하게 다가오는데 세심한 배려까지 있는 행동이네요..감동이네요 니혼고... 조언도 해주면서 청승맞은 이야기를 같이 들어주고. 감사합니다..상상만으로 가슴 한 켠이 따뜻해졌어요ㅜㅜ

혼술을 신경 쓰는 니혼고...이렇게 스윗할 수가.. 이 리딩을 보고 유카리의 혼마루 첫키스 남사는 니혼고였겠구나<< 싶었답니다. ㅎ후후